13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영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최신 코인업계 이슈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LcAb9yzPt5s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최근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BTS NFT(대체불가토큰) 등반 임박?’, ‘빗썸이 흔들린다’, ‘다시 온 가두리 장터’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 ‘BTS NFT 등반 임박?’입니다. 코인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글로벌 NFT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합작사인 레벨스가 최근 NFT 플랫폼인 모먼티카의 테스트 버전을 내놓고 10월 중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론칭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이벤트 참여 인원만 벌써 100만 명에 육박합니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의 소속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NFT를 제작, 유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 등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 등은 다양한 수집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빗썸이 흔들린다’입니다. 빗썸은 1세대 코인 거래소입니다. 현재 업비트와 코인 거래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빗썸의 지배구조는 크게 보면 이정훈 전 빗썸 이사회 의장과 전기통신사업을 하는 상장사 비덴트 계열로 지분이 양분돼 있습니다. 문제는 비덴트와 관련된 인물들이 빗썸 주주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발행해 시장 교란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국정감사에서도 이 내용이 다뤄졌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유심히 보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전 이사회 의장도 코인 시세 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고, 이와 관련해 국감에 출석 요구를 받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다시 온 가두리 장터’입니다. 특별한 호재나 이슈가 없는 데도 일부 코인 가격이 널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등을 이유로 일부 코인 거래소가 입출금을 차단한 틈을 타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코인 간 이동이 차단되면서 일명 ‘가두리’ 환경이 조성되자 일부 세력이 특정 코인을 대거 사들여 시세를 끌어 올린 후에 입출금이 풀리면 이를 다른 투자자에게 전가하고 떠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일부 코인 거래소들이 최근 거래량이 크게 급감하자 시세조작 세력 움직임을 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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