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함께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와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주관한 ‘2021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CLE-NnMxRXk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K팝 등 한류로 크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주식들은 ‘성장주’라고 했습니다. 마치 미국의 테크주들과 같이 성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주식이라는 뜻입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멀티플(수익 대비 주가의 비율)로만 봐도 성장주”라며 “최근 K팝의 글로벌 유효 시장도 확실하게 늘어나는 게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소 과도하게 보이는 멀티플이 정당화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SM, JYP, YG, 하이브 등 우리나라의 4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을 보면 낮을 때는 20배, 높을 때는 50배 이상까지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숨은 보석 찾기’ 스타일의 가치 투자 보다는 확실하게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들 위주로 투자하는 전략을 펴는 게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K팝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오프라인 공연이 확대되는 것과 더불어 코로나 시기 시작됐던 온라인 스트리밍을 오프라인 공연과 연계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인해 실적이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3~2024년의 콘서트 매출은 2018~2019년 콘서트 매출의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등을 통해서 K팝을 팬덤 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 즐기는 게 서구권에서도 확대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한류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팬덤 현상이 확산되는 걸 확인하는 지표로 앨범 판매량과 음반 수출입 지표를 챙기고 했다고 했습니다. 음반 수출은 최근 5년간 미국, 유럽 지역에서 연간 10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7년까지는 음반 판매량 중 서구권 비중이 10% 미만이었지만, 작년 기준으로는 30%에 달한다”며 “이는 서구권 K팝 팬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업종과 K컨텐츠 기업의 톱픽(추천종목)으로 스튜디오드래곤과 SM을 꼽았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실적이 좋고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 관련 이벤트도 좋다”며 “SM은 K팝 전반적으로 산업이 다 좋은데 개중에서 멀티플이 좀 낮아서 추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SM은 최근 최대주주인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와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기도 합니다. SM은 지난 14일 이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맺은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CLE-NnMxR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