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2030 투자법’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포트폴리오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F9k7uME5-7c
홍춘욱 대표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세대에게 ‘반반 투자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반반 투자 전략’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은 한국 주식, 절반은 미국 국채를 담는 전략입니다. 홍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한국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3% 후반, 그리고 미국 금리 상승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 4%쯤 나온다”며 “앞으로 주가가 오르거나 미국 금리가 떨어지면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홍 대표는 “만약 주가가 더 떨어져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올라 미국 국채 투자에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런 포트폴리오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연 7%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좀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면 미국 주식까지 포트폴리오에 넣어 보는 것도 제시했습니다. 소위 ‘투자 3분법’입니다. 한국 주식에 전체 투자금의 3분의1, 미국 주식에 3분의1, 미국 국채에 3분의 1을 넣는 것입니다. 홍 대표는 “투자3분법은 반반 투자 전략보다는 주식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은 1%포인트쯤 높은 연 8%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전체 자산의 3분의2가 달러 자산이기 때문에 올해 같이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자산을 잘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 된다”고 했습니다.
2030세대가 투자에 나서려면 종잣돈이 필요합니다. 홍 대표는 2030세대가 종잣돈을 모으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첫째, 승진 등으로 연봉이 레벨업 되거나 사업이 잘 되는 시기에 과거와 같은 소비 패턴을 유지해서 투자금을 모으는 것입니다. 홍 대표는 “마치 연봉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생활하고 늘어난 소득은 반반 투자 전략 등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승진했다고 해외여행 가고 차를 새로 바꾸면 그 추세가 계속되면서 종잣돈을 모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했습니다. 둘째, 준거집단을 바꾸는 것입니다. 홍 대표는 “준거집단에 대한 눈 높이를 너무 높게 해서 따라 하다가는 돈을 모을 방법을 놓치게 된다”고 했습니다. 홍 대표는 영상에서 자신이 실패했던 경험을 섞어서 2030세대에게 조언을 던졌습니다.
홍 대표는 영상에서 2030세대가 부동산을 살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세 가지 잣대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홍 대표는 “지금은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과, 같은 아파트를 월세로 살면서 차라리 모은 돈으로 다른 데 투자하는 게 나은 지 기회비용을 비교할 수 있을 때”라며 “둘을 비교해 보면 지금은 집을 살 때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판단 잣대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홍춘욱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등을 거치면서 29년째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닥더 붐(Dr. Boom)’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경제의 흐름을 잘 내다본다고 해서 ‘경제 분석의 신’이란 별명이 있습니다. 최근 ‘투자에도 순서가 있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포트폴리오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F9k7uME5-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