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제공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노후 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 출시됐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업계 최초로 이 같은 내용의 ‘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역모기지는 고령층이 생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대출 계약을 맺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수령하는 것이다.

이 상품은 주택 대신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잡고 역모기지를 지급한다. 가입 시점에 확정된 금액을 매월 지급받아 노후 생활비로 쓸 수 있다.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하는 역모기지 지급액이 기존 사망보험금을 초과하더라도 평생 노후 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만일 역모기지 기간 사망하면 이미 지급된 역모기지 원리금을 제외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중간에 역모기지로 받은 돈을 모두 상환했다면 사망 시 최초 사망 보장 금액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대출 이율은 2.1% 수준이다.

역모기지 수령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뒤에 신청할 수 있다. 피보험자가 60세 이상이어야 수령 가능하다. 지급액은 매년 또는 1·3·6개월 단위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업계 관계자는 “역모기지를 받으면 그만큼 사망보험금이 줄어든다는 점을 숙지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