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올리’ 조명을 켜는 모습. /루플 제공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마보’는 명상 애플리케이션(앱)을 서비스한다. 명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 있다. 주의력 집중 훈련, 내 마음 들여다보기 등 600여개 콘텐츠가 있다. 원치 않은 일로 실패자로 느껴질 때, 면접이나 발표를 앞두고 떨릴 때 등 내 상황에 맞는 명상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매주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기능도 있다. 가입자가 33만명을 넘었고, 현대백화점 등에 직원용으로 서비스를 공급해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유정은 마보 대표는 “마음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했다.

스타트업 ‘루플’은 숙면유도 조명 ‘올리’를 개발했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는 파장의 LED 조명이 달렸다. 잠들기 전 25분 정도 사용하면 편안한 생체리듬이 만들어지는 효과가 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고,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주최하는 디데이(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올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루플의 김용덕 대표는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출신이다. 김 대표는 “생체리듬 관리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사진설명 : 잠들기 전 ‘올리’ 조명을 켜는 모습 /루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