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과 함께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투자하기’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창규 본부장의 채권 ETF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ANYBUtfwnhk
최창규 본부장은 올해 ETF 시장의 트렌드로 “방어적 성격의 ETF들이 많이 출시됐고, 특히 다양한 채권 ETF들이 상장됐다”고 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로도 국공채, 금융채, 회사채 등 여러 종류의 채권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만기 매칭형 채권ETF라고 해서 만기가 있는 채권 ETF도 등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은 22일 일제히 만기 매칭형 채권ETF를 상장했습니다.
통상 채권 투자는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는 식으로 투자합니다. 그런데 최 본부장은 일반적인 채권ETF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채권 가격 등락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금리가 오를 때는 일반적인 채권ETF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질 때 오른다”고 했습니다. 만약 채권ETF로도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는 식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만기 매칭형 채권ETF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만기 매칭형 채권ETF도 수시로 사고 팔 수 있다”며 “채권을 매매하는 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고, 만기까지 갖고 있다가 확정 이자를 받는 식으로도 투자할 수도 있는 상품”이라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투자자들의 금리 전망 차이에 따른 채권ETF 투자 전략도 소개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금리가 크게 떨어질 것 같다고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만기가 긴 일반적인 채권ETF에 투자하는 게 좋고, 금리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초단기 채권ETF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만기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고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경우에는 만기 매칭형 채권ETF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금리가 올라갈 때는 연금 계좌에서 고금리 정기예금으로 계속해서 갈아타는 것보다는 채권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해 보라고도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앞으로 출시 예정인 단일종목형 ETF에도 관심을 가져 보라고 했습니다. 단일종목형 ETF는 주식은 한 종목만 30%를 담고 나머지 70%는 채권으로 구성하는 채권혼합형ETF의 일종입니다. 최 본부장은 “채권ETF는 대박을 노리는 상품은 아니고, 또박또박 수익을 쌓아가는 식의 투자자에게 맞는 상품”이라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과거 15년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분야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작년 6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컨설팅본부장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최창규 본부장의 채권 ETF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ANYBUtfw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