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과 함께 ‘배당 ETF(상장지수펀드) 투자하기’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월배당 ETF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YdwoU1M18G8
최창규 본부장은 영상에서 최근 은퇴생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월배당ETF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월배당ETF는 배당 시즌에만 배당을 주는 게 아니라 매달 배당이 나오는 ETF입니다. 최 본부장은 “매달 조금씩 꾸준히 배당이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투자자, 즉 노후 생활을 해야 하는 은퇴자들에게 월배당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월배당ETF는 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고배당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 배당 성장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 리츠와 우선주 등 인컴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 콜’ 파생 포지션을 결합해서 매월 배당을 주는 ETF 등입니다.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이고, 배당 성장주는 매년 배당을 늘려가는 주식을 가리킵니다. 최 본부장은 “‘커버드 콜’ 전략은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경우에는 수익이 나지만, 크게 주가가 올라 버리면 손실이 날 수도 있어서 주의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버드 콜 전략에 대해서 더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영상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최 본부장은 월배당ETF를 투자할 때는 월배당 수익률을 먼저 따져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월배당 수익률을 아주 높게 제시하는 경우에는 ‘커버드 콜’ 전략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주가 자체는 올라가기 힘들다고 봐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ETF 가격에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월배당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원하는 지 투자자가 먼저 결정을 하고 나서 월배당ETF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커버드 콜’ 전략을 아예 안 쓰면 배당이 뚝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커버드 콜’ 전략을 살짝 쓰는 월배당ETF가 은퇴생활자의 투자처로 적절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월배당ETF의 구조를 잘 따져 보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하락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 본부장은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배당 투자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올해 배당수익률을 계산할 때 통상 작년과 배당이 같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따지는데, 경제 상황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이 떨어질 수 있는 업종이나 기업이 있으니 이것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배당주는 연말에만 주가가 좋고 배당락 이후에는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모습까지 보이지만, 배당ETF는 다양한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런 현상이 덜 하다”며 “배당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는 종목 투자보다는 배당ETF로 투자하는 걸 고려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과거 15년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분야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작년 6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컨설팅본부장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월배당 ETF 투자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YdwoU1M18G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