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서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연금 운용 전략’ 4회 영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선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 주병건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팀 매니저와 퇴직연금에 새로 도입되는 디폴트옵션 제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조선일보와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가 공동 제작한 ‘3고 시대 연금 운용 전략’ 시리즈는 5회에 걸쳐 ‘조선일보 머니’ 채널의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코너에서 소개됩니다.
[퇴직연금 관리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DoE88YRQgZE
근로자가 운용을 책임지는 DC형과 IRP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가 올해 7월 도입됐습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더라도 근로자가 사전에 정한 상품으로 퇴직연금이 운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병건 매니저는 “우선 자신이 어떤 방식의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금융회사가 디폴트옵션 상품을 제시하면 가입자는 그 중 하나를 사전에 선택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주 매니저는 실제 디폴트옵션이 적용되는 경우를 크게 두 가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첫째, 퇴직연금 가입자가 가입 후에 단 한 번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디폴트옵션 상품이 매수된다고 했습니다. 둘째, 퇴직연금 계좌에서 정기예금과 같이 만기형 상품에 가입했다가 만기가 됐을 때도 별도 운용 지시를 안 하면 역시 디폴트옵션 상품이 매수된다고 했습니다. 주 매니저는 “기존에는 퇴직연금에서 정기예금이 자동 재예치됐지만, 내년 7월11일 이후에는 정기예금 만기 후에 자동 재예치가 불가능해진다”며 “앞으로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정기예금 만기를 일일이 챙겨서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고금리 정기예금에 계속해서 연장 가입하려는 경우에는 잘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투자 성향에 맞춰서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상품 등 4가지 유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 매니저는 “원리금 보장 상품의 경우 기존보다 금리는 높고 중도 해지 패널티는 낮게 제시될 예정”이라며 “펀드의 경우에도 기존보다 수수료가 낮게 제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예금이나 펀드에 가입할 생각이 있으면, 디폴트옵션으로 제시되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디폴트옵션으로 제시되는 펀드는 위험자산 투자한도 70%의 규제에서 예외가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또 일단 운용 지시를 안 해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더라도 나중에 다른 금융상품으로 운용 대상을 교체하기를 원하면 바꿀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주 매니저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위험 감내 수준, 예상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해서 디폴트옵션을 지정해야 한다”며 “분산투자, 분할매수, 장기투자라는 퇴직연금 투자원칙을 지킨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을 본 후 응모하신 분들 가운데 추첨해 총 200명에게 치킨, 피자, 커피 세트, 연금 관리와 투자에 도움이 되는 도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참여 방법은 조선일보 머니 유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 게시물과 각 영상 알림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3고 시대 연금 운용 전략’의 다음 편인 5회 영상은 12월9일 오후 5시에 시청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퇴직연금 관리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DoE88YRQg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