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끝난 월가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03% 하락한 3만3136.37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4% 떨어진 3824.1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0.76% 하락한 1만386.98에 마감했습니다.

[JP모건의 전망이 틀렸던 이유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o4NIzSzDrw

오전 8시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오늘의 월스트리트 3가지 포인트로 ‘’1월 효과’ 무리일까’, ‘세 가지 침체 시나리오’, ‘체면 구긴 강세론자들’을 꼽았습니다.

작년 한 해 S&P500이 19.4% 하락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38.5%) 이후 최악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인 주식 강세론자인 JP모건의 글로벌 리서치 공동 헤드인 마르코 콜라노빅과 오펜하이머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존 스톨츠퍼스의 주가 전망이 실제 상황과 완전히 벗어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작년 초 마르코 콜라노빅은 연말 S&P500 전망으로 5050을 제시했고, 존 스톨츠퍼스는 이보다 더 대담하게 5330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S&P500은 3839.5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선 다양한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송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글로벌 경제의 신호등이자 알람 시계 역할을 하는 월스트리트의 시황을 증시 전문가들과 함께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8시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서 전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JP모건의 전망이 틀렸던 이유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o4NIzSzDrw

◇ ‘1월 효과’ 무리일까

새해 첫 거래일에 월가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헐버트 레이팅이 1890년대 이후로 따져 봤더니,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 마감했지만 그 해 다우 지수가 상승했던 경우는 53%라고 합니다. 첫 거래일에 상승하면 그 해 다우 지수가 상승했던 경우가 73%로 좀 더 상승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날은 수요 부진 우려가 나온 테슬라와 애플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작년에 131만 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는데, 한 해에 40% 성장하기는 했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한 50% 성장에는 못 미치면서 투자 심리가 식고 있습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애플도 수요 둔화에 부품 업체들에게 생산 감축을 주문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3.7%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월가에서는 ‘1월 효과’가 나타날지 따지고 있습니다. ‘1월 효과’는 월가의 투자은행가 시드니 워치텔(Wachtel)이 1942년 처음 찾아 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1925년 이후 월별 주가 수익률을 분석해봤더니 1월에 다른 어느 달보다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그 후 월가에선 경험 법칙 상 1월에 주가가 오른다는 속설이 퍼지게 됐습니다.

시장 조사 회사 야데니 리서치가 1928년 이후 S&P500의 월별 평균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월의 평균 상승률은 1.2%로 7월(1.7%), 4월(1.4%), 12월(1.3%)에 이어 4번째로 높았습니다.

1928~2022년 월별 S&P500 평균 수익률 비교. /자료=야데니리서치

다른 달과는 달리 ‘1월 효과’를 설명하는 그럴듯한 스토리도 있습니다.

첫째, ‘세금 효과’입니다. 투자자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 손실이 난 주식을 연말에 산 후에 연초에 다시 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소득세를 낼 때 손실을 비용으로 빼주기 때문에 연말에 손실을 실현해서 그 해의 세금을 줄이고 새해에 다시 투자를 재개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연말 보너스 효과’입니다. 연말에 보너스를 두둑하게 받은 투자자들이 1월에 주식을 산다는 것입니다. 또 한 해의 투자 결심을 1월에 다짐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1월에 주식을 많이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 셋째, 기관 투자자들의 ‘윈도 드레싱 효과’입니다. 윈도 드레싱이란 밖에서 보이는 창문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처럼 펀드 매니저들이 연간 보고서를 멋있게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걸 가리킵니다. 이 경우에는 펀드 매니저들이 리스크가 큰 소형주를 많이 보유한다는 걸 숨기기 위해 연말에 소형주를 팔고 연간 보고서 집계가 끝난 연초에 소형주를 다시 사들인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월가 대형 금융회사들은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것)’의 장세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시장이 더 안 좋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작년 한 해 월가 증시를 짓누른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작년 6월 9.1%로 정점을 찍은 후에 상승폭이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7% 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긴축은 작년 12월 빅스텝으로 연준이 속도 조절을 시작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더 높게, 더 멀리(higher for longer)’라면서 최종금리를 시장의 예상보다 높이고 고금리 기간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EPA 연합뉴스

또 1월에는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실적 악화’ 우려도 증시를 누를 수 있습니다. 시장 정보업체 팩트세트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2.8%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는 증시가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개 프라이머리 딜러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은 대체로 1분기까지는 금리를 올리다가 2분기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3분기나 4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S&P500은 연간으로 따져 5%쯤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라이머리 딜러란 미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을 연준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 받은 금융 딜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TD증권, UBS그룹 등 대형 금융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세 가지 침체 시나리오

올해 월가 증시의 키워드는 작년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에서 ‘경기 침체’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3개 프라이머리 딜러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조사에서 70%에 해당하는 16개사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한 2개사를 더하면 78%가 경기침체 예상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올해와 내년 모두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답한 금융기관은 크레디스위스,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5곳에 그쳤습니다. 프라이머리 딜러 은행들의 올해 미국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0.5%입니다.

월가 주류에서 나오는 침체 시나리오는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침체는 피하기 어렵지만, 그 강도는 그다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입니다.

첫째, 얕고 짧은 침체 가능성입니다. 대체로 많은 전략가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예컨대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을 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하지만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한 상황으로, 연준이 통화 정책을 완화해서 경기 침체를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은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경기 둔화를 유도하고 있는 만큼 “깊은 경기 침체를 유발할 금융 불안의 대재앙이 나타날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프린스턴대

얕고 짧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가계의 소비가 견조하고, 고용 시장도 탄탄하다는 걸 그 근거로 들고 습니다.

11월 고용 동향을 보면, 26만3000명의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월가에서는 매달 일자리가 10만 명 정도가 되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고용 시장이라고 보는데, 오히려 그 보다 더 고용 시장이 더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실업률도 3.7%로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는 6일 발표될 12월 고용 지표에 대해서 월가는 20만명 증가를 전망합니다. 11월보다는 낮아지더라도 여전히 견조한 일자리 증가세를 나타날 것이란 얘기입니다. 실업률도 3.7%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임금증가율도 10월의 4.7%에서 11월 5.1%로 반등한 가운데, 12월에는 5% 내외로 소폭 진정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임금이 어느 정도 오르면서 소비도 유지되는 모양새입니다.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강한 모습을 이어갈지도 관심사입니다. 테크 기업들에 이어 금융 회사들도 대규모 감원을 하고 있고 있는데, 이런 영향이 전체 고용에 나타나는지가 점검 포인트입니다. 기업 구인 건수는 9월 1071만 건에서 10월 1033만 건으로 감소했습니다. 5일 발표될 구인 이직 보고서에서 1000만 건 선을 하회할 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침체의 늪’이 닥칠 가능성입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와 같은 전문가가 주장하는 침체 가능성입니다. ‘경제의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 ‘경제적 늪’에 빠져서 헤어 나오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소위 ‘L자형 침체’ 가능성입니다.

이 경우 작년과 같은 고물가 상황은 해소되겠지만, 코로나 이전과 같은 저성장이 닥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희망을 가져 본다면 미 연준이 고물가가 해소되는 걸 보고 긴축 정책을 완화 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아예 침체가 없거나 기술적인 침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해치우스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연준이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경제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침체까지는 가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 2분기에 역성장을 전망하는 다른 월가 기관들과는 달리 0.8~1%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숫자 상의 침체를 의미하는 기술적인 침체는 작년 1분기와 2분기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침체로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은 상황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성장 전망(청색)과 월가의 전망 비교. /자료=골드만삭스

하지만 이런 약한 침체 가능성 외에도 ‘경착륙’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월가 일각에서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기도 나빠지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고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침체가 있고, 없고에 따라 주가의 추가 하락폭에 대한 전망이 달라집니다. 웰스파고가 집계한 과거 사례를 보면, 경기 침체를 동반한 베어마켓(약세장)의 경우 평균 주가 하락률은 37.8%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평균 주가 하락률이 27.9%였습니다.

◇ 체면 구긴 강세론자들

작년 한 해 S&P500이 19.4% 하락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38.5%) 이후 최악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인 주식 강세론자인 JP모건의 글로벌 리서치 공동 헤드인 마르코 콜라노빅과 오펜하이머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존 스톨츠퍼스의 주가 전망이 실제 상황과 완전히 벗어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글로벌 전략가. /콜라노빅 트위터

작년 초 마르코 콜라노빅은 연말 S&P500 전망으로 5050을 제시했고, 존 스톨츠퍼스는 이보다 더 대담하게 5330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 S&P500은 3839.5로 마감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작년 초에 금리 인상을 내다보지 못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속도를 잘못 짚었습니다. 두 사람은 작년 초에 연준이 금리를 아주 느린 속도로 올릴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이 소폭으로 이뤄지면서 금융 시장이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전망이 틀리면서 예측이 틀렸던 것입니다. 연준은 빅스텝과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급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연간 기준금리 상승폭 비교. /자료=S&P다우존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액티브형 주식 뮤추얼 펀드 865개는 작년 평균 19%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채권의 경우도 비슷한 규모의 200여개 펀드가 평균 12%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월가의 주가 눈높이는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마켓워치가 작년 말 18개 월가 기관의 올해 말 S&P500 전망을 평균 내 봤더니 4031로 나왔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3824)보다 5% 쯤 높은 수준입니다.

‘빅3′로 분류되는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올해 전망과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 연준 등 중앙은행들이 올해 침체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경제를 구하는 ‘구원투수’가 되리라는 기대는 접으라고 했습니다. 블랙록은 “앞으로 닥칠 경제 충격을 증시는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증시가 반등하겠지만 과거에 우리가 보았던 10여 년 지속된 강세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랙록은 “2023년에는 새로운 투자 지침서가 필요하다. 전보다 자주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업종 등 큰 분류가 아니라 더 잘게 분류된 투자 자산을 골라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블랙록은 안전한 단기 국채 등 분활에 강한 신용도 높은 채권도 추천했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소 잡히겠지만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진정시키기에는 이르다고 봤습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채권 수익률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시는 어느 정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 동안 상승률이 다른 나라를 앞서갔던 미국(향후 10년 연평균 수익률 전망 4.7~6.7%)보다는 미국 외 선진국(7.2~9.2%)과 신흥국(7~9%)의 주가 상승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이들과 더불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빅3′에 꼽히는 스테이트스트리트는 다소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은 2023년에 경제가 고꾸라지고 기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업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하며 침체를 예상하며 떨고 있는데, 침체가 결국 닥치면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공포와 희망이 뒤섞여 있는 이런 시대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자산이 유리하다”며 “이런 배합이 잘 된 자산으로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의 주식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월스트리트의 세 가지 포인트를 한줄평으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월가의 새해 첫 거래일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올 한 해 장세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고 같습니다. 너무 비관론이나 너무 낙관론에 빠지지 말고 중심을 잡으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둘째,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침체의 폭은 얕을 수 있다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침체 리스크가 월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셋째, 작년 월가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망이 틀린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올해도 월가에서 수많은 전망이 쏟아집니다. 전망을 참고하되 맹신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