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과 함께 ‘2023년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올해 어떻게 증시에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2023년 시장전망과 투자 전략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Bo6jeq8l4ec
이경민 팀장은 우선 올해 전반적인 증시 장세에 대해서 “1분기(1~3월)에 바닥을 보이고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가장 중요한 증시의 트리거(방아쇠)는 상반기에 경기가 안 좋아지는 만큼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코스피지수 범위로는 2050~2640을 제시했습니다.
이 팀장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해서 “올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전후로 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그 후엔 금리 동결을 하다가 경기 상황에 따라서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최근엔 ‘돈을 적극적으로 풀지 않으면서도 통화 정책이 완화적으로 가는 것만으로도 시장이 좋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통화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바닥을 치고 턴어라운드(호전)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로 달러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올해 달러 강세가 잦아들고 원화 강세가 되면서 외국인 자금도 한국 증시로 돌아올 것으로 봤습니다.
이 팀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계속될 1분기까지는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추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올해 1분기엔 달러당 1500원 근처까지 다시 오를 수 있지만, 이후 우하향 하면서 연말이 되면 달러당 1200원 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팀장은 “미국의 금리 정책 외에 다른 변수로 중국이 완화적인 정책 효과나 방역정책 완화 등으로 선방을 하면서 위안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들 수 있다”며 “위안화 강세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달러 약세, 원화 강세 국면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추세적으로 자금을 유입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현재는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늘어나지 않고 있지만, 그간 한국 투자를 위해 10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모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면 국내 증시의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 팀장은 올해 투자 전략으로는 “긴축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기술 패권 전쟁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본다면 투자자들은 각국의 차별적인 산업 정책에 초점을 맞출 필요도 있다”며 “모든 국가들이 집중하고 있는 산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경민 팀장은 리서치 경력만 18년이 되는 베테랑 시장 분석, 투자 전략 전문가입니다. 대신증권에서는 투자전략팀장을 맡아 대신증권의 하우스 뷰(증권사의 공식적인 시장 전망)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2023년 시장전망과 투자 전략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Bo6jeq8l4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