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7.70원 오른 1,247.1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6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며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40원대에서 거래됐다. 오전 10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8.05원 오른 1247.45원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주요 통화와 비교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거라는 기대감이 꺾이면서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각)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의 3배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증가 폭(26만개)의 2배에 이른다.

지난달 실업률도 3.4%로 떨어졌다. 1969년 5월 이후 54년 만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3.6%)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