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뉴스1

국방정보본부는 22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내 개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유 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은)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지 않았는데 정보본부에서는 북한에서 그 능력은 구비했고, 대미 압박 효과를 고려해 타임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또 “군사 정찰 위성의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방정보본부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발(發) 정찰 풍선과 관련해선 아직 대한민국 상공을 통과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군 당국에선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분석한 답변을 들어 한국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풍선은 해남도에서 올라갔는데 20~30km는 편서풍이 부는 지역으로, 편서풍에 바람을 따라가면 한국 상공보다는 일본 아래 남태평양쪽을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