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동원 KB증권 공동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IT(정보기술) 시장 전망과 투자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얘기해 봤습니다.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선정한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됐습니다.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는 부문과 업종을 막론하고 전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관투자자 설문투표를 100% 반영해 선정합니다. 모두 20개 부문에 망라된 전체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 기관투자자들이 증시를 분석하는 데 있어 가장 의지하고, 신뢰하는 애널리스트를 평가부문에 상관없이 꼽는 것입니다. ‘애널리스트 중의 애널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동원 센터장의 증시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OyerS4EPR_s

김동원 센터장은 “작년 글로벌 IT 시장은 역성장했지만, 올해는 작년에 시장을 짓눌렀던 경제 상황이 해소되면서 IT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작년에 시장을 짓눌렀던 요인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 급등과 긴축,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소비 위축, 그리고 중국의 봉쇄 정책 등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올 들어서는 하나하나 풀어져 가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미국의 긴축보다 더 크게 IT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의 긴축은 상반기 이후에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은 이제 막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내수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IT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2021~2022년은 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주도하던 시장이라고 평가했지만 올해는 ‘중국 스마트폰’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연간 12억 대 규모인데, 그 중 35%를 중국 스마트폰이 차지합니다. 김 센터장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이 그간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과 더불어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스마프폰 교체 수요는 해외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이 풀리면서 스마트폰 교체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래 IT 산업 중에선 XR(증강현실) 기기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연간 XR 기기 시장은 1억 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2030년 이후 XR 등의 시장이 10억 대를 능가해서 또 다른 스마트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XR 등의 시장이 확대되면 데이터선터의 서버 용량을 확대해야 하고 XR 관련한 하드웨어 기기도 확산되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IT 시장에 장기적으로 전방위적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당장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 IT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를 꼽았습니다. 김 센터장은 “하반기에 IT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 반도체는 뚜렷한 ‘상저하고’ 패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작년에 인플레이션 최대 피해주로 꼽혔던 LG전자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수혜주로 바뀔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김동원 센터장의 증시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OyerS4EPR_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