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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2009년 파산한 캐나다의 통신장비 기업 노텔(Nortel)을 아시는지요? 노텔은 189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업한 100년 전통의 기술기업으로 1990년대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양분할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한때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에 육박했고 100여개국에 9만5000명의 직원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노텔은 2001년부터 매출액이 줄더니 2009년에 아예 파산했습니다. 그 이유를 심층추적 취재한 캐나다의 일간신문인 ‘내셔널포스트’는 2020년 2월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기술 절도, 산업 스파이 활동이 노텔 몰락의 주요 원인이었고, 이것이 화웨이의 급부상으로 이어졌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해킹은 적어도 2000년부터 시작됐고 프랭크 던 사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 7명의 아이디가 대상이었습니다. 6개월 동안 도난 당한 기밀 문건만 1400건이 넘었습니다. 해커들의 인터넷 접속 주소는 모두 상하이에 있는 한 접속업체로 이어졌습니다. 상하이에는 중국 군이 운영하는 ‘61398부대’라는 해커 부대가 있습니다.
노텔 경영진은 당시 캐나다 정보기관인 보안정보국(CSIS)의 수 차례 경고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노텔 내 중국과 내통하는 일부 스파이들이 그 경고를 무시하도록 했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중국으로 노텔의 기밀들이 무더기로 넘어간 결과, 노텔의 몰락과 화웨이의 급성장이 이뤄졌습니다.
내셔널포스트는 “캐나다 국방부가 2010년 노텔이 사용하던 오타와 연구개발(R&D) 본부 건물을 사들였는데, 보안 점검을 했더니 도청 장치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 기업 노텔의 몰락은 중국의 가공할 기술 탈취 능력과 이에 맞선 방첩 활동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는 사례입니다.
마침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베이징에 가동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MSRA)’ 소속 정상급 인공지능(AI) 연구진을 캐나다 밴쿠버 연구소로 인사이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MSRA는 미·중 기술 협력의 상징이자 중국 빅테크의 ‘스타 육성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MS의 이번 결정은 ‘제2의 노텔’ 같은 사태를 막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의 해킹과 기술 탈취, 인재 빼돌리기 때문인 것이지요. 다만 노텔의 사례에서 보듯, 캐나다 밴쿠버로 옮긴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사이버 해킹과 기술 탈취 공세는 더 정교해질 것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전국 교수 모임, 이재명 대표에게 “짜장면이 목구멍 넘어 가던가”
전·현직 대학교수로 구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약칭 정교모)는 이달 10일성명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묻고 싶다. 싱 대사의 오만방자한 교시를 듣고도 그날 저녁 짜장면은 목구멍으로 넘어 가던가”라며 “왜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돼야 하나”라고 했다. 정교모는 “제1야당 대표라는 자가 대한민국 외교안보 주권에 대해 상대가 같잖은 말을 늘어놓는 것을 15분이나 공손히 앉아서 듣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한편, 신원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정부는 도발적 망언을 일삼는 싱하이밍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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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당사자, “이동관 아들과 지금도 잘 지내...난 피해자 아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B씨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것으로 지목됐던 A씨가 11일 “약 10년 전 사건으로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혀 힘들어 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A씨는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에서 “친구(B씨)에게 사과받고 1학년 1학기에 이미 화해한 상황이었고 뒤에는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선생님이 B에 대한 처벌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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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번개·강풍 동반 요란한 소나기 온다
12일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잦을 것으로 예보됐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벼락이 치는 길목이 낮은 지대라면 평지라도 위험할 수 있다. 자신의 높이를 주위 보다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0일 강원도 양양군 설악해수욕장에서 낙뢰를 맞고 쓰러진 3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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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핵 능력과 외국 보복공격 계획 반출해 불법 보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외국의 핵 능력, 외국의 군사적 공격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잠재적 취약성 및 보복 계획 등을 담은 일급 기밀(Top Secret) 문서들을 서류 상자에 담아 마러라고 리조트 내 연회장, 사무실, 창고, 화장실, 침실 등에 쌓아놓고 있다고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가 49쪽에 달하는 공소장에서 밝혔다. 이런 증거를 토대로 스미스 특검은 총 7가지 죄목에 혐의 37건으로 트럼프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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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시가총액만 감소...올 상반기 대기업펀드 89종 가운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대기업 그룹 펀드 89종의 올들어 이달 7일까지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들은 17.6% 상승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 상승률(17.3%)을 웃돌았다. 대기업별로는 포스코 그룹이 71.5%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20.4%), LG(27.8%), SK(28.4%) 등은 2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CJ그룹은 계열사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해 그룹 전체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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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차전지 특허심사 22개월...일본 보다 2배 길어
한국의 이차전지 분야 특허 심사 기간이 일본 보다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술 경쟁의 핵심인 특허가 제때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허청의 이차전지 분야 국내 특허 심사기간은 2018년 12.4개월이었으나 2022년 22.4개월로 늘었다. 반면, 일본은 10.1개월, 유럽은 4.8개월만에 특허 판정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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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경영개발원 산하에 공급망 대응 전략센터 신설한다
LG그룹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한다. 올해 7월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 전략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센터장에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차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차장은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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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오늘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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