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 /에코프로비엠 제공

최근 주가가 치솟았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27일 동반 급락했다.

이날 ‘이차전지 대장주’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전날보다 주가가 17.25% 떨어진 37만6500원, 19.79% 떨어진 9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의 경우 전날인 26일 한때 153만9000원의 신고가를 경신했었다. 하루 만에 주가가 55만원이나 폭락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5.71% 하락한 59만4000원, 포스코퓨처엠은 13.21% 하락한 48만6000원, 금양은 22.47% 하락한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6일 에코프로비엠이 1.5%, 에코프로가 5%, 포스코홀딩스가 4.3%, 포스코퓨처엠이 6.4% 하락하는 등 주요 이차전지주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는데 이날 하락폭이 훨씬 더 커진 것이다.

다만 25~26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던 LS네트웍스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LS는 0.44% 하락한 11만250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끓어올랐던 이차전지 쏠림 현상이 완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주요 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는 0.44% 오른 2603.81을 기록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이차전지주로 쏠렸던 자금이 분산되면서 비교적 시장 관심에서 벗어난 실적주가 다시 증시를 주도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