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5557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
“중국은 덩치만 클 뿐 너무 속좁은 나라 아닌가?”
국제사회와 한국에서 이런 의문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력과 군사력은 세계 2위이고, 영토도 넓어 외형상 대국(大國)이지만 지도자들의 의식과 마음 씀씀이, 에티켓을 포함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 측면에서중국은 웬만한 중후진국 보다 나을 게 없는 소국(小國)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고 있는 겁니다.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미국의 제의를 중국이 지난달 ‘협의 불가’라며 단칼에 거부한 것부터 그러합니다. 중국은 2021년 기준 1만1472Mt(메가톤·1Mt은 100만t)의 탄소를 배출한 탄소 배출 1위국으로, 2위인 미국(배출량 5007Mt)을 압도합니다. 이 문제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중국은 최소한의 협조라도 하는 게 마땅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는 중국의 비협조로 아무 진전 없이 귀국 보따리를 쌌습니다. 올해 지구 땅덩어리는 따뜻함(warming)을 넘어 사상 최고로 뜨겁게 끓고 있는(boiling)데도 말입니다.
중국의 ‘소국(小國) 행태’는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랴오닝성 다롄 소재 뤼순 감옥 박물관에 있는 안중근 의사 전시실에 이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에 있는 윤동주 시인 생가까지 폐쇄한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 전시실’은 두 달 이상 보수 공사를 이유로 운영 중단 상태인데, 중국 당국은 지난달부터 윤동주 시인 생가를 내부 수리라는 이유로 폐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2년 윤동주 생가를 복원할 당시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은 비석을 세웠고, 중국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은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모습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6일 페이스북에서 “중국이 명실상부하게 ‘큰 나라’인지 점점 의문이 드는 요즈음이다”며 “안중근과 윤동주가 한국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인물이라는 걸 중국 정부가 과연 모를까. 아무리 이웃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중국은 경제 부진과 국제사회의 외면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중국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부터 구박하며 관용과 여유를 찾을 수 없는 속좁은 나라가 ‘신형대국 관계(新型大國 關係)’를 운운할 자격이라도 있는지 어린아이도 코웃음칠 일입니다. 중국 지도자들의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촉구합니다.
◇‘돈봉투 정황’ 야당의원 19명 실명 나와...줄소환 이어질 듯
검찰이 이달 4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혐의로 윤관석 의원을 구속했다. 검찰은 윤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 법정에서 돈 봉투 수수 정황이 잡힌 현역 의원을 최소 19명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 봉투 수수 정황이 있다고 거론된 민주당 의원들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구속한 윤관석 의원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해당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기사 보기]
◇올해 수능 N수생 34%...28년 만에 최다 전망
올해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6월과 9월 모의고사 응시 인원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 49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반면 고3 재학생은 역대 가장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 보기]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오늘 대만 공식 방문...1972년 후 처음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자민당의 2인자인 여당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대만을 찾는 것은 1972년 일본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과 일본의 굳건한 우정의 상징”이라며 한영의 뜻을 밝혔다.
[기사 보기]
◇5만원권 올 상반기 환수율...역대 최고
코로나 이후 장롱과 금고, 서랍 등으로 자취를 감췄던 5만원권이 최근 다시 한국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의 환수율은 77.8%로 2009년 6월 5만원권 발행이 시작된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잠자던 돈이 예금 또는 적금 상품에 가입한 데다, 코로나 종료후 시중에 돈이 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한다.
[기사 보기]
◇윤종규 KB금융 회장 물러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4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물러난다. 윤 회장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바통을 넘길 때가 되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는 뜻을 사외이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 회장 선임은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 주도로 진행된다.
[기사 보기]
◇세계 카톨릭 청년들 수십만명...2027년 서울에 모인다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2027년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됐다. 이 대회는 198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각 대륙을 순회하면서 2~3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서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마닐라(1995년), 시드니(2008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 도시이다. 보통 1주일 정도 진행되는 행사에는 적게는 수십만명, 많게는 수백만명이 참석하며, 교황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기사 보기]
◇대북 첩보 분석 44년...스티븐 킨커 한미연합사 실장 올 10월 은퇴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북한 무기 체계를 비롯해 대남 도발, 군부 동향 등 각종 사항을 종합분석하는 ‘연합정보운영단’에서 44년간 근무한 스티븐 킨커 실장. 올해 72세인 그가 올해 10월 퇴임한다. 그는 23세이던 1974년 미 공군에 입대해 암호 해독 관련 정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이듬해 오산 기지에 배치돼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잠시 귀국했다가 1986년 용산기지에 부임해 지금까지 37년 연속 한국에서 근무하는 한미 동맹의 산 증인이다.
[기사 보기]
◇오늘의 운세
[오늘의 운세]
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