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반기(1~6월)에만 직원들에게 평균 6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대기업인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평균 급여보다 높은 수준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0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400만원이었고, 현대자동차는 4200만원이었다. 단순 계산할 경우 은행 직원들이 삼성전자나 현대차 직원보다 월 108만~308만원가량 더 받은 셈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 급여는 1년 전의 6150만원보다 100만원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가 6700만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지난해 임단협 결과에 따른 특별성과급과 격려금 940만원이 포함됐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6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같았다. 이 급여에 포함된 성과급은 KB국민은행이 840만원, 우리은행이 750만원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5500만원으로 4대 은행 중 평균 급여가 가장 적었다. 성과급이 지난해 연말에 미리 지급돼 올해 상반기 급여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경제지침서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보러가기https://www.youtube.com/@chosunmoney?sub_confirmatio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