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7일 저녁 TV 홈쇼핑을 통해 신형 ‘티볼리 에어’ 출시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신차 발표를 TV 홈쇼핑으로 하는 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다.

쌍용자동차는 7일 저녁 TV 홈쇼핑을 통해 신형 ‘티볼리 에어’ 출시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쌍용차는 CJ오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공개하고 전화 주문도 받을 예정이다. 신형 티볼리 에어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새로 탑재하면서 출력이 크게 강화됐다.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가 가진 넓은 실내 공간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차에서 숙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티볼리 에어의 2열 좌석을 접었을 때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실내 공간 길이는 1879mm로, 키 185cm 성인도 다리를 쭉 뻗고 누울 수 있는 수준이다. 신형 티볼리 에어의 가격은 차급(트림)에 따라 1898만~2196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는 비대면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티볼리 한정판과 신형 코란도 등 쌍용차 모델 구매 시 수십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권을 전자상거래 사이트 ’11번가'에서 팔았다. 지난 7월에는 TV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한정판 모델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