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현대차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제네시스 등 고가 승용차 판매 호조와 내수시장 선전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조781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0년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103조9980억원, 영업이익은 22.9%감소한 2조78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매출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52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영업이익은 40.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