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첫 ‘고성능 SUV’ 모델인 ‘코나N’의 외관 디자인을 10일 일부 공개했다. 코나N은 소형 SUV인 기존 코나 차체에 고출력 엔진·변속기 등을 얹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모델이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차 브랜드다. 기존 i30의 성능을 강화한 ‘i30N’이 첫 N 브랜드 모델이었고, 이 모델은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았다. 현재 판매 중인 N 모델로는 벨로스터N이 있다. 현대차는 코나N에 이어 올해 안에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아반떼N’도 공개해 N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코나에 N 특유의 공격적 디자인을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차 앞쪽 흡기구(그릴)엔 N 로고가 붙었고 차체 하단엔 강렬한 빨간색 선을 넣어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N 차종에만 장착되는 전용 부품도 다수 탑재됐다. 현대차는 상반기 중에 코나N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고 주행 성능과 연비 등 세부 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출시는 올 하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