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에 좋은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제공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야외에서 ‘차박(차에서 숙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야외 캠핑을 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한 SUV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차량 내 공간 확보가 쉬운 쌍용자동차의 SUV와 캠핑카들도 같은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출시한 ‘티볼리 업비트’는 차박 여행에 알맞은 넓은 적재 공간이 강점으로 꼽힌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접이식 자전거부터 다양한 레저용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고, 성인 남성이 누워도 여유로운 ‘차박’ 공간이 마련된다. 티볼리의 최상위 모델인 만큼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진화했다. 운전대에 있는 음성 인식 버튼을 누르면 목소리로 최적화된 주행 방향을 검색하거나,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해달라고 명령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넉넉한 짐칸이 강점이다. 픽업 트럭에 걸맞게 1262L 용량의 짐칸(덱)이 있어 트럭 수준의 적재량을 두고 이동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부피가 큰 텐트·캠핑 장비에 자전거와 각종 레저용품까지 넉넉하게 실을 수 있다. 이 차량은 픽업트럭이 인기 있는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긴급 제동 보조·앞차 출발 경고 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승차감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지난 8월 출시한 ‘올 뉴 렉스턴 마스터’는 가족들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적합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을 적용,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 차량과의 안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차선 중앙을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또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 상황을 3D로 보여줘 더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들 차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쌍용 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1만5000㎡ 크기로 조성된 캠핑빌리지에는 쌍용차 고객만 입장할 수 있고, 기존 캠핑장보다 1개 차량당 1.5배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 쌍용차는 “여행 가기 좋은 10월을 맞아 전시장을 찾기만 해도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