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대표 전기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호평을 받았다.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차이퉁은 26일(현지 시각) 유럽에서 판매 중인 SUV 전기차 5개 차종을 비교 평가한 결과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종합 1위(총점 3222점), 기아 EV6가 2위(3178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쟁 모델인 폴스타2(3164점), 테슬라 모델Y(3157점), 벤츠 EQB(3138점)를 제쳤다.

현대차 아이오닉 5/현대차

아이오닉5는 주행안정성 부문 최고 점수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아우토차이퉁은 “아이오닉 5는 운전하는 재미까지 제공해 정상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EV6는 친환경·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차이퉁은 “EV6는 2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최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1월 독일 자동차 기자단이 뽑는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아우디·포르셰를 제치고 선정돼 업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럽 판매도 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증가한 10.3%로, 기존 3위이던 르노그룹을 제치고 폴크스바겐·스텔란티스에 이은 3위에 올랐다.

기아 EV6/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