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자동차 기자들이 선정한 2022 올해의 자동차(WWCOTY)에 ‘뉴 푸조 308′이 선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WWCOTY는 40국 56명의 여성 자동차 부문 언론인들이 안전·주행·기술·디자인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전통적으로 ‘안전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차가 주로 선정돼왔다.
올해 심사단은 ‘뉴 푸조 308′의 안전성과 펀 드라이빙,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단은 “1.2L 가솔린 엔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구동력” “공기 역학적인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도시 주행에 적합한 빼어나고 조용한 터보 엔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준중형 SUV인 뉴 푸조 308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 길이가 110㎜, 휠베이스는 55㎜ 길어진 반면, 높이는 20㎜ 낮아져 공기 저항 계수가 0.28까지 내려갔다. 차체가 낮아진 만큼 역동성은 높아졌다. 그러면서도 섀시의 강성은 전 모델보다 25%가량 높여 안전성을 높였다. 심사단은 운전자 머리 쪽에 배치된 공기 통풍 시스템이나 대시보드 위에 위치한 10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쾌적하고 편리한 운전을 돕는다고 평가했다. 뉴 푸조 308은 2분기 내에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여성 자동차 기자들은 패밀리 SUV 부문에선 기아 스포티지를, 대형 SUV 부문에선 BMW iX를 1위로 선정했다. 패밀리 세단 부문에선 포드 머스탱 마하-e, 주행 성능 부문에선 아우디 e-트론 GT가 1위에 올랐다. 이 차들은 도심형 세단 부문에서 1위를 한 뉴 푸조 308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