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급 브랜드 DS가 고급 소형 해치백 ‘DS 4’의 엔트리 모델 ‘트로카데로’를 국내 출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스텔란티스 산하의 고급차 브랜드 DS오토모빌(이하 DS)이 소형 해치백 ‘DS 4′의 엔트리 모델 ‘트로카데로’를 공식 출시한다. ‘DS 4′는 지난 7월 상위 모델인 ‘리볼리’가 먼저 국내에 소개됐다. 이번에 추가된 트로카데로는 리볼리와 비슷한 성능임에도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됐다. DS는 시트로엥의 고급 모델 명칭으로 쓰이다가 2014년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DS 4′는 브랜드 독립후 4번째 출시된 완전변경 신차다.

이 차의 직렬 4기통 1.5L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은 최고출력 131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상위 모델인 리볼리와 동일한 제원이다. 그러나 공차 중량은 1430㎏으로 리볼리보다 45㎏ 가볍다. 이를 통해 복합 기준 L당 16.5㎞(도심 15.2㎞, 고속도로 18.6㎞)의 연비를 자랑한다.

외관은 해치백과 쿠페형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로 탄탄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준다. 전·후면이 모두 LED램프로 구성돼 있고 순차적으로 점등되며 고급감을 더한다. 파리에서 열린 37회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2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됐다.

실내 역시 심미와 기능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됐다. 공조 장치는 송풍구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간결한 디자인으로 마감됐고 기어 변속기 대신 스위치를 활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본 적용된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H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차내 각종 기능의 편리한 사용을 돕는다.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도 가능하고 무천 충전 패드도 갖춰져 있다.

기본 트림이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DS 4 트로카데로’의 가격은 446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DS 4′를 경험할 수 있도록 효율을 개선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