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사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뉴 EQE는 벤츠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다.

더 뉴 EQE는 지난해 출시된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앞뒤 바퀴 간 거리를 뜻하는 휠베이스가 3120㎜로 현재 판매 중인 10세대 E클래스 보다 180㎜ 늘어났다. 앞좌석에 앉았을 때 어깨와 창 사이의 거리도 27㎜ 늘어났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71㎞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2분이 걸린다. 주변 온도, 속도, 냉난방 상황을 고려해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 같은 고급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의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추후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