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SUV’에 현대차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 현대차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다. 모터트렌드는 총 45개 차종을 평가했는데, 이 중 25개가 전동화 모델이었다. 이 모든 차들을 다 제치고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SUV에 전기차로는 최초로 아이오닉 5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모터트렌드는 선정 이유를 밝히면서 “아이오닉 5보다 올해의 SUV 핵심 기준 6가지를 충실하게 충족하는 SUV는 없다”고 극찬했다. 평가의 6가지 핵심 기준은 ‘진보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우수성’ ‘효율성’ ‘안전성’ ‘가치’ ‘주행성능’이다.

모터트렌드는 “아이오닉5는 세련된 외관과 탁월한 주행성능,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 그리고 효율적인 배터리, 뛰어난 가치, 빠른 충전시스템을 모두 갖췄다”며 “4만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으로 이런 기술을 갖춘 차량은 없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은 “모터트렌드 7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SUV 후보 차종 대부분이 전동화 차량이었는데 이는 미래지향적인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뛰어난 항속거리와 초급속 충전 기술, 인간 중심의 편의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 5는 우승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현대차

모터트렌드 에릭 존슨 디지털 디렉터도 “아이오닉 5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뛰어난 섀시 튜닝, 럭셔리 수준의 안락함과 승차감이 결합된 운전하기 매우 즐거운 차”라며 “1980~1990년대의 추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강조된 아이오닉5의 디자인도 지켜보기 즐거운 요소”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3000mm의 휠베이스에 기반한 넓은 실내공간, 18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높은 효율과 동력성능을 동시 만족시키는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최대 458km의 주행거리 등의 높은 상품성을 갖춰 다양한 상을 휩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