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올해의 차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 2022-2023′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가 ‘10 베스트 카’에 선정됐다.

1980년 창설된 ‘일본 올해의 차’는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선발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후보에는 총 48개 차종이 1차 선정됐고, 이날 아이오닉 5 등 11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2개 모델이 동수 득표). 위원회는 이달 24일 시승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최종 1개 모델을 올해의 차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현대차가 12년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밝히고, 5월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한 아이오닉5가 출시 첫해에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특히 심사 대상이었던 48개 차종 중에는 경쟁모델인 도요타 전기차 BZ4X와 닛산 아리아가 포함됐지만, 최종 후보 선정에선 탈락됐다.

테슬라 모델Y와 벤츠, 아우디, 볼보의 전기차도 48개 차종에 포함됐지만, 최종 후보엔 오르지 못했다.

아이오닉5 /현대차

최종 후보에 오른 모델은 아이오닉 5를 포함해 스즈키 알토, 닛산 엑스트레일, 닛산 페어레이디Z, 마쯔다 CX-60 e-스카이액티브 D, 르노 아르카나, 도요타 크라운, 닛산과 미쓰비시가 같은 플랫폼을 적용한 경형 전기차 사쿠라와 eK크로스 EV, 혼다 시빅 e:HEV,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다.

현대차는 5월부터 아이오닉5 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도 개시했으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에게 인정받은 아이오닉 5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고객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