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법인은 독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서 지난 9일(현지 시각)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아이오닉6의 초도 물량(2500대)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1차 공급 물량은 독일(1000대), 노르웨이(600대), 영국(400대), 프랑스(250대), 네덜란드(250대) 등 2500대다. 울리히 메카우 현대차 유럽 영업 부사장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 된 아이오닉6 전기차가 유럽 고객들을 매료시킨 것”이라고 했다.
아이오닉6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유선형 디자인(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으로 만들어졌다. 아이오닉6의 공기 저항 계수는 0.21로 아이오닉5(0.28)보다 크게 낮아졌다. 공기저항 계수가 낮을수록 차량의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도 줄어든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 사이 거리)가 3m에 달하는 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는 곧바로 2차 물량 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미 지역에선 내년 아이오닉6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 30만대 중 아이오닉6를 6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