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주 배터리 공장 건설에 2억7500만달러(약 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23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추가 투자를 통해 50GWh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규모는 1700개로 애초 계획보다 400개 늘어날 전망이다.

얼티엄셀즈는 테네시 외에도 오하이오주(45GWh), 미시간주(50GWh)까지 미국에 총 14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1공장을 건설해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갔고, 2공장인 테네시 공장은 내년 4분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톰 갤러거 얼티엄셀즈 부사장은 “투자 확대로 GM에 더 많은 배터리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려는 GM 계획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