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소형 SUV 코나의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코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차 차량 수출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2세대에 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초 내연기관, 전기차, 고성능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했다.
신형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하는 일반적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하고 나서 내연기관과 고성능 모델에 이를 변형 적용했다. 이에 따라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조됐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전·후면부에 적용된 수평형 램프와 전기차 모델 범퍼 하단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1세대보다 각각 145mm, 60mm 늘어난 4350㎜의 전장과 2660㎜의 휠베이스(축간거리)를 통해 공간감도 넓어졌다. 변속기 조작계를 핸들로 옮겨 콘솔 공간도 확보했다. 전기차 모델 실내 1열은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코나만의 독특한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고급화해 모든 면에서 차량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