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에 150kW 모터를 장착했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41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은 현대차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끊김 없이 연결되는 수평형 램프)’라고 부르는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그랜저, 스타리아 등에 적용된 이른바 ‘일자 눈썹’ 이다.
범퍼부터 후드까지는 매끈하게 다듬어 공기저항을 줄였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신형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하는 일반적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하고 나서 내연기관과 고성능 모델에 이를 변형 적용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특화 기능인 EV 전용 모드가 적용됐다. 신규 EV 전용 모드로는 차박을 할 때 실내 조명 밝기에 의한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기능,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이동 거리를 분석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이 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처음 공개한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