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토레스 전기차 이름을 ‘토레스 EVX’<사진>로 확정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16일 공개했다. 코란도 이모션에 이은 쌍용차의 두 번째 전기차다.
토레스 EVX는 전기차를 뜻하는 EV에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해 SUV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점선 모양의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했다. 전면 하단의 토잉 커버(견인 고리 덮개)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넣었다. 토레스 EVX가 대한민국 정통 전기 SUV임을 강조한 것이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반과 중앙 제어 화면이 연결된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동급 중형 SUV와 비교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703~839L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췄다. 이 차에는 BYD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쌍용차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의 실제 차를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0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참가 업체 수가 2021년 대비 6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