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지원

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 미디어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관람 가능한 날은 4월 1일~9일이다. 이번 전시 규모는 5만3541㎡로 지난 2021년 행사 대비 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전 세계 10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볼거리가 풍부할 전망이다. 완성차업계에선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구 쌍용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셰, 테슬라가 참여해 신차를 전시하고, UAM·로보틱스 부문에선 SK텔레콤·V스페이스 같은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현대차는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더 엣지’를 처음 공개한다. 쏘나타의 후속 모델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마지막 쏘나타’로 기록될 수 있는 차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신형 코나 전기차 실차와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충전 로봇(ACR)의 작동 모습도 볼 수 있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인 EV9 실차를 처음 공개한다. 3열 좌석이 있는 국산 첫 대형 전기차로 세련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래에서 온 듯한 콘셉트카 제네시스X 시리즈 3종을 전시해 볼거리를 더한다.

◇ 오는 31일 국내 최대 ‘서울모빌리티쇼’ 고양 킨텍스서 개막

KG모빌리티는 4년 만에 모터쇼에 복귀해 대규모 부스를 차린다. 토레스의 전기차 토레스 EVX를 포함해 렉스턴·코란도 같은 대표 모델의 튜닝카, 캠핑카로 개조한 렉스턴 스포츠 칸·티볼리·토레스, 디자인 콘셉트카 3종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차는 중형SUV를 2인승으로 개조한 ‘QM6 퀘스트’를 비롯해 XM3 하이브리드, SM6를 야외 시승장에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타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도 역대 최대 전시 공간을 확보해 11가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수입차 업계에선 벤츠가 올 상반기 나올 중형 전기 SUV 모델 ‘EQE SUV’, 고성능 전기 세단 AMG EQE, 2억원대 오픈카 로드스터 SL을 국내 처음 공개한다. BMW는 브랜드 첫 수소 연료 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 시제품과 첫 소형 전기SUV인 iX1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MINI(미니)는 한정판 전기차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오픈카인 ‘컨버터블 시사이드’를 국내 처음 선보인다. 포르셰는 브랜드 첫 스포츠카 356를 재현한 ‘비전 357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 공개한다. 테슬라는 국내 모터쇼에 처음 참가해 최대 출력 1020마력에 달하는 모델X와 모델S의 신차 ‘플래드(Flaid) 모델’을 국내 처음 공개하고, 인간형 로봇 ‘테슬라봇’의 모형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