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대형 SUV인 에비에이터에 검은색으로 디자인 요소를 더한 ‘제트(Jet) 패키지’를 국내에 출시했다. 링컨코리아는 제트 패키지 차량을 2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링컨 에비에이터 제트 패키지는 링컨의 대표 모델인 에비에이터 리저브 트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차량 곳곳에 검은색을 넣어 고급스럽고 강렬한 인상을 준 게 특징이다. 22인치 블랙 휠과 전면 그릴(흡기구)을 장착해 강인한 인상을 줬고, 중앙 로고 테두리와 창문 주변 마감 소재를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했다.
에비에이터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비행기의 유려한 곡선 라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제트 에디션은 마치 ‘달리는 개인용 제트기’ 같은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링컨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에 맞게 승차감을 위한 내부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차량 내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게 제작됐다. 1초에 도로를 500번 스캔해 지형을 분석하는 ‘로드 프리뷰’ 기능과 도로 상황에 맞춰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이 포함됐다. 30가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가죽시트를 적용해 운전자 체형에 섬세하게 맞춘다.
운전자가 차량에 다가오면 주인을 맞이하듯 최대 50㎜까지 차고가 내려가는 다이내믹 로 엔트리 기능도 갖췄다. 개인용 제트기의 탑승 계단을 연상시킨다.
달리는 동안 귀도 즐겁다.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인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28개의 스피커는 차량 내부에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이면엔 강력한 힘도 숨어 있다. 트윈 터보3.0L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05마력과 57.7㎏.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시스템이 합쳐진 링컨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플러스’도 적용됐다. 가격은 94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