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코나의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13일 출시했다.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하는 일반적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하고 내연기관차에 이를 변형 적용했다. 처음부터 전기차를 염두에 두고 만든 차라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17km를 주행할 수 있다(롱레인지, 17인치 휠 적용 기준). 현대차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로는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의 신규 EV 전용 모드가 최초로 적용됐다. 신규 EV 전용 모드로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이 있다.
1세대보다 각각 145㎜, 60㎜ 늘어난 4350㎜의 전장과 2660㎜의 휠베이스(축간거리)로 공간감도 넓어졌다.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4654만~ 5323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기본 모델은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