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MINI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차량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이 2년에서 ‘5년 또는 30만㎞ 이내’로 늘어난다. 본인 과실 50% 이하 사고 발생 시, 수리 비용이 차량 구매 가격의 30% 이상인 경우 같은 종류 신차로 교환도 가능하다. /BMW코리아 제공

BMW 그룹 코리아가 고객들이 차량 유지·관리하거나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차량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부터 차량 첨단 기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달 출시한 차량 보증 연장 프로그램 ‘BMW⋅MINI(미니)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이 그 중 하나다. 원래 BMW그룹 차량은 출고 후 부품이 고장날 경우 2년 간 주행 거리·비용과 상관 없이 무상 수리를 제공한다. 이 기간을 가입비를 받고 ‘출고 후 5년’ 또는 ‘주행거리 30만㎞ 이내’까지 늘려주는 게 핵심이다. 차량별로 다양하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5시리즈의 경우 가입비는 350만원이다.

또 가입 후 2년간 타인에 의한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같은 종류의 신차로 교환 해 준다. 사고의 본인 과실이 50% 이하이고, 수리비가 차량 구매 가격의 30%를 웃돌 때 같은 모델·동일 트림의 신차로 바꿔준다.

이 상품 가입자들은 범퍼, 보닛, 루프, 사이드 미러, 트렁크, 앞유리, 타이어 등 일상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부품들이 부서진 경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를 하거나 부품 교체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수리·교체 서비스의 적용 기간은 신차 인도일로부터 2년, 4만km 이내로 제한한다.

이외에도 가입 후 2년 동안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자차 보험 수리를 할 때는 사고당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연 3회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 긴급 출동 서비스, 사고차 견인 서비스로 구성된 프리미엄 모빌리티 프로그램도 제공 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작년에도 차량 관리 서비스인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전세계에서 오로지 한국에만 출시된 이 상품은 소모품 보증 기간이 만료된 출고 60개월 이상 차량이 대상이다. 상품 가입자는 엔진오일,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등 주요 소모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교체할 수 있고, 이 때 드는 수리비도 최대 1000만원까지 준다. 가입 비용은 99만9000원(5시리즈, 프리미엄 상품 기준)이다. BMW 그룹 코리아 측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매달 20% 이상 상품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옵션들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구독형 상품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시동을 걸어 차량 내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리모트 엔진 스타트,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 4대를 통해 사고 때 자동으로 최대 40초의 영상을 녹화하는 드라이브 레코더 등 옵션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필요한 운전자에 한해 1개월, 1년, 3년, 무제한 등 다양한 기간별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예컨대 리모트 엔진 스타트와 드라이브 레코더 옵션은 각각 53만원, 32만원을 내고 구독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