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연설을 ‘직관’하고 있던 것이 취재진에게 포착돼 화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아래에서 두번째 줄, 오른쪽 두번째)이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DC 미 연방하원 본회의장 연설을 직접 보며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정 회장과 같은 줄에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사진 맨 오른쪽)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에서 셋째)의 모습도 보인다./연합뉴스

이날 윤석열 대통령 현장 연설에는 때 500여석에 달하는 상·하원 의원 좌석에 거의 빈자리가 없었다. 2층 갤러리(방청석)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정의선 회장, 그리고 그와 동행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들은 사전에 방청신청을 미리 해두고 이날 현장에서 대통령 연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통령 미국 방문 중에 SK온과 합작해 미국 조지아주 바토 카운티에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로, 연간 전기차 30만 대 분량에 달하는 35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