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GM 제공

한국GM이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4만123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배가 됐다고 2일 밝혔다. 2020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이다.

제품 2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내수에서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시작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072대 팔렸다. 전체 내수 판매량은 52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해외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만2693대가 판매됐다.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수치다.

한편 이날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판매실적을 발표했는데 국내,외 시장에 총 65만64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 판매량이 늘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경우 4월 9929대를 팔았는데, SUV 토레스가 5583대 팔려 상승세를 이끌었다. KG모빌리티는 또 이날 1분기 실적을 공시했는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6년여 만에 모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등을 앞세워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약 33만6000대였고, 기아는 약 26만대를 팔아 같은 기간 8.3% 판매가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9580대를 국내, 외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