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4일(현지 시각) 대표 중형 세단 ‘5시리즈’의 완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5시리즈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2만대 넘게 판매되는 등 국내 수입차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다. 이번에 나오는 신형 5시리즈는 8세대 모델로, 올 10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5시리즈는 △내연기관 모델 △충전식 배터리와 전기 모터, 내연기관을 함께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순수 전기 모델로 각각 출시된다. 특히 5시리즈에서 순수 전기차(모델명 i5)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5는 하나의 전기모터로 달리는 후륜구동 i5 eDrive4와 전기모터 2개를 단 고성능 사륜구동 ‘i5 M60 xDrive’ 등 2종류다. 유럽 기준으로 충전 한 번에 각각 최대 516km, 58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하면 10분 만에 156km를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충전이 된다.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주행할 때 전기모터를 부분적으로 함께 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PHEV 모델은 추후에 제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차 길이가 97mm, 너비는 32mm씩 늘어나는 등 차체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