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베트남에 세운 반조립(CKD) 공장. /현대차

현대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2만290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베트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지난해 도요타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올해 1~5월 2만2903대를 판매하며, 2만1547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2위로 밀어냈다. 기아도 1만3951대를 팔아 선전하고 있다.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4위의 자동차 시장이다. 베트남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선 2021년보다 33% 증가한 40만4635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닌빈에 생산 합작법인 2공장을 준공하며 베트남 내 생산 능력을 10만7000대로 늘렸다. 올해 하반기엔 엑센트, 크레타, 싼타페 등 현지 판매 차종의 판촉 활동에 주력하면서 아이오닉5 등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