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셋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가 루시드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830㎞), 테슬라의 모델 S(652㎞)에 이어 3위인 581㎞를 기록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기차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특히 루시드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테슬라의 모델S는 프리미엄 모델이란 점을 감안하면, 아이오닉6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올 1~5월 미국 시장에서 2만96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톱3′ 외에는 테슬라 모델3(576㎞), 벤츠 EQS(563㎞), 테슬라 모델Y(531㎞), GMC 허머 픽업(529㎞), BMW iX (521㎞)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