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지난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BMW 모토라드 데이즈’에서 모터사이클 고글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ConnectedRide Smartglasse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가 공개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ConnectedRide Smartglasses)는 자동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과 같이 내비게이션, 속도 등 주행 중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안전한 라이딩을 돕는 모터사이클 고글이다.

자동차 전면 유리에 차량 속도나 목적지로 향하는 길 안내 등 내비게이션 정보가 나오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운전자용 고글에 담은 제품이다. 고글 렌즈에 각종 정보가 나타나기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자도 차를 몰 때처럼 주행 중에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고글 렌즈에서 정보가 나타나는 위치를 조정하는 등 BMW모토라드 오토바이에 달린 제어판으로 각종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고,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을 위해 최대 4.5 디옵터 안팎으로 시력을 조정할 수 있는 별도 렌즈도 제공한다.

USB로 충전해서 사용하며 최대 작동 시간은 10시간이다. 가격은 690유로(약 98만5000원)다. 한국에서는 내년 초 판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