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27일 준대형 SUV ‘GV80′의 부분 변경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GV80은 2020년 출시 후 약 3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습이 바뀌었다. 차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방패 문양을 이중으로 새겨 더 또렷하게 한 게 특징이다. 또 앞쪽 범퍼부터 측면을 거쳐 뒤쪽 범퍼까지 은색 크롬 소재로 선을 나타내 강렬한 인상을 더 키웠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 쿠페’도 함께 공개했다. 쿠페형은 천장 높이가 뒷자리로 갈수록 낮아져 날렵한 형태를 띠는 디자인을 말한다. 제네시스에서 쿠페 모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뉴욕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에 더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전략이 담겼다.
신형 GV80과 GV80 쿠페는 가솔린 엔진을 단 내연기관 차만 판매한다. GV80은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모델이 있고, GV80 쿠페는 여기에 3.5 가솔린 터보 수퍼차저까지 더해 총 3종류다. 두 모델은 내달 11일 공식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