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세단 G80과 G80 전기차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이로써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 차종 8개 중 7개가 IIHS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히게 됐다.
비영리단체인 IIHS는 매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안전성을 살필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주요 지표다. IIHS가 올 들어 현재까지 약 220종의 차량을 평가했지만, 이 중 TSP+는 55종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E 클래스나 아우디 A6도 이를 받지 못했다.
TSP+는 운전석·조수석·전면·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훌륭함’ 평가와, 전방에 나타난 보행자나 차량과 충돌을 예방하는 자동차 시스템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함’ 이상을 받아야 주어진다. 헤드램프(전조등) 성능 평가에서도 ‘양호함’ 이상이어야 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2월 세단 G90을 시작으로 지난 8월 전기 SUV GV60, 내연차 SUV GV80·GV70과 GV70 전기차 등 세단 G70을 뺀 모든 차가 TSP+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