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K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의 내·외관을 변경한 차량이다.
신형 K5 전면부는 램프가 기존보다 날렵해지고 그릴이 좀 더 길어지면서 소프티한 느낌이 강해졌다. 전면 범퍼 디자인도 날개 형상으로 바뀌었다. 차체와 앞 유리 접합부 소재를 보강해 주행 시 나는 소음을 줄였고, 뒷좌석도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부착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내부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요 전자 시스템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적용 됐고, 클릭 한 번으로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연료 타입은 기존과 같이 휘발유, 하이브리드, LPG 모델이 출시됐다, 2.0 가솔린은 2784만원, 1.6 가솔린 터보는 2868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3326만원, 2.0 LPi는 2853만원부터 시작한다. 성능 개선과 함께 기존 엔트리 트림이었던 트렌디를 없애고 프레스티지 트림이 엔트리 트림이 되며 가격이 300만원 가량 올랐다. 기아 관계자는 “사전 계약 개시 5일 만에 60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