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8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등에 따르면 10월 테슬라 모델Y판매량이 4만7164대로 1위였지만 2~4위를 모두 중국의 BYD(비야디)가 차지했다. 소형 전기차 시걸(4만3350대)이 2위, 위안 플러스(4만19대)가 3위, 돌핀(3만5189대)이 4위였다. 블룸버그는 “1~10월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Y가 1위를 하고 있고 아직 격차가 있지만 이 추세라면 내년 초 역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에서 중국 브랜드 비중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0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약 2027만대)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6%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p 높아졌다. 유럽·미국 등 해외 브랜드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브랜드 선호현상도 있지만 동시에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두 중국차의 경쟁력이 상당 수준으로 올라온 결과란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