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3일 준대형 세단 G8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0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내·외관과 성능을 개선한 차량으로 출시는 이달 말 예정이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램프를 탑재한 게 눈에 띈다. 이미 G90, GV60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기존보다 미래적 느낌이 배가된 동시에 빛도 선명해져 차체를 더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다. 또 기존 한줄에서 두줄 격자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얼굴이 바뀌면서 더 화려해졌다.
후면부에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히든 타입 머플러가 적용됐는데, 이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향후 방향을 담고 있는 X 콘셉트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에는 비행기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모양의 ‘5 더블 스포크’ 타입의 20인치 신규 휠이 장착됐다.
실내엔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 뿐 아니라 기존 모델보다 고급감이 증대됐다는 평가다. 차량 색상은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해 10종의 외장 색상과 4종의 내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성능 및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