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와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자동차)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작년 승용차 수출 1위와 4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작년 21만4048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현대차 코나(21만2489대)와 아반떼(20만6371대)를 근소하게 앞섰다. GM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18만1950대가 수출됐다. 한국GM 관계자는 “CUV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해 만든 차”라며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두 최근 SUV 선호도가 뚜렷한 미국 시장으로 대부분 수출됐다”고 밝혔다.

한국GM은 두 차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42만9304대를 수출했다. 2022년 대비 약 89% 늘어난 것으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