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한국에 풀체인지(완전 변경)한 11세대 E클래스를 시작으로 9개 신차를 출시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짓고 세계 첫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관도 열어 한국 시장을 종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2일 벤츠에 따르면 올해 풀체인지 신차만 5종을 선보인다. E클래스를 시작으로 상반기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벤츠의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의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분 변경 모델은 총 4종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전기차 EQA와 EQB, G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이 잇따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벤츠코리아는 동시에 올해 안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연면적 2500㎡ 규모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장을 세계 최초로 열고 고급차 격전지가 되고 있는 한국에서 마이바흐 브랜드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전국에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25곳을 만들어 고성능 충전기 약 15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해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BMW에 내줬다. 벤츠는 대외적으로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벤츠가 대거 신차를 선보이며 거세게 반격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 19일 출시된 E클래스가 핵심이다. 2016년 나왔던 10세대 E클래스는 2022년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8년 연속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1위에도 올랐다.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대표 볼륨카란 뜻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전략과 관련해 “새로운 인프라와 기술, 차별화한 브랜드로 고객 경험을 더 확장하는 벤츠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