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6가 올해 미국에 출시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연료 효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1위다. 내연기관차는 1갤런당, 전기차는 1Kwh(킬로와트시)당 주행거리를 따져 연비를 계산하는데 이를 환산해 비교했더니 가장 높은 효율을 나타낸 것이다.

3일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아이오닉6 롱레인지 후륜모델’은 140MPGe의 연비를 기록하며 최고 연료 소비 효율차에 올랐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연비가 높다는 뜻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2024년형 신차의 평균 연비(28MPGe)보다 5배 수준으로 높다. 현대차그룹 차량 중에는 아이오닉6 외에도 기아 EV6가 117MPGe로 7위에 올랐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16MPGe), 아이오닉5(114 MPGe)도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하며 높은 연료 효율을 나타냈다.